Façades d'immeubles (Building Façades), Jean Dubuffet
제2차 세계대전 후 회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한다고 생각하던 장 뒤뷔페(Jean Dubuffet)는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미술, 특히 어린이 또는 독학 미술가들로부터 영감을 얻어,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아르 브뤼(art brut), 즉, 다듬지 않은 미술 또는 날 것 그대로의 미술이라고 지칭했습니다. 건물 정면(Façades d’immeubles)에서, 뒤뷔페는 자신만의 아르 브뤼를 보여 주었습니다. 뒤뷔페는 미술 시간에 배웠던 기법인 착색된 바탕에 흑색 물감을 칠한 후 긁어 내는 기법을 사용하여 어린이의 눈으로 본 파리의 거리 풍경을 자세히 묘사했습니다. 그러나 신중하게 구성된 격자 구도와 인상적인 유화 벽의 전면(allover) 구조는 뒤뷔페가 모더니즘 미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을 입증합니다
